버스만 타면 꾸벅꾸벅 조는 당신, ‘목’ 괜찮나요?
- 작성일2016/04/0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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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만 타면 꾸벅꾸벅 조는 당신, ‘목’ 괜찮나요?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 하는 직장인들을 보면 대부분 불안정한 자세로 꾸벅꾸벅 조는 경우가 많다. 목 디스크는 일반적으로
불안정한 자세에서 시작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 시 흔들리는 차 안에서 등받이나 목 받침이
없는 좌석에 앉아서 졸다 보면 급정거 시 갑자기 목이 뒤로 심하게 젖혀지거나 목의 흔들림으로 인해 목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더욱이 목은 머리무게를 고스란히 지탱하는 부위이다. 목이 약간만 기울어져도 머리무게의 약5배 이상의 하중을 받게 되고, 따라서
고개를 숙이고 조는 자세만으로도 목에 충분히 무리가 갈 수 있다. 또 갑자기 급정차로 고개가 젖혀져 충격을 받을 경우에는
목 디스크 등의 질환을 유발 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사랑플러스병원 신경외과 신재식원장은 “목 디스크는 노화로 인한 디스크의 퇴행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목에 부담을 주는 자세를
장시간 하고 있거나 목뼈의 변형이 있을 경우에는 나이를 불문하고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자세에 신경을 써야 한다”며 “목 디스크
는 팔이 저리고 손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심한 경우에는 척추에 손상을 가져와 사지가 마비되기도 해 반드시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목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의자에 앉아 낮잠을 잘 경우는 목부터 허리까지 척추를
받칠 수 있는 등받이가 있는 의자에 몸을 기대어 잠을 자는 것이 좋으며, 출퇴근 시 대중교통에서도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의
사용을 줄이고 업무 시 컴퓨터를 사용할 때에도 모니터를 눈높이에 맞추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원문 URL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3/31/2016033101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