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정형외과, “주님의 사랑으로 전인치유합니다”
- 작성일2013/12/2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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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병원 국희균 원장 ⓒ송경호 기자 2005-02-25 15:49
사랑의 병원, “주님의 사랑으로 전인치유합니다”
선교 모병원, 봉사하는 병원, 연구하는 병원 3대 비전 세워
"사랑의 병원"(원장 국희균 집사)은 개원한지 7개월 밖에 안되는 신생 관절 전문 크리닉이지만 대기하는 환자들로 북적였다. 설립부터 "그리스도의 사랑을 기초로 육체적 질환과 영적 치료"를 목적으로 한 병원이라 그런지 성경책과 기독서적이 잘 보이는 곳에 비치되어 있었고 CCM이 힘차게 흘러나오고 있었다.
"선교사가 병이 나면 기독 병원을 찾는 것이 아니라 실력 있는 병원을 찾게 됩니다. 상대적으로 지명도가 적은 기독병원들은 속히 전문성을 갖추지 않으면 안되는 때입니다. 저희 병원은 전문성을 갖춘 장단기 의료선교사들을 훈련하는 선교 모병원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국희균 원장은 단기선교를 하고자 해도 딱히 교육 받을 곳 없는 기독 의사들을 길러내는 모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사랑의 병원의 첫번째 비전으로 꼽았다. 그래서인지 인천기독병원에서 인턴, 레지던트까지 합쳐 총 7년간 경험과 지식을 쌓고 혜민병원, 가톨릭병원에서 5년간 전문성을 기른 국 원장을 비롯하여 사랑의 병원에서 근무하는 모든 직원은 크리스천이며 9~10년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 또, 병원 크기에 비해 진료실을 무려 4개나 만들어 훈련받을 여건도 갖추었다. 국내 의사와 더불어 선교지 요청이 있을 경우 현지인 의사들을 훈련, 필리핀 현지인 의사를 교육시켜 다시 모국으로 파송할 계획도 있다.
사랑의 병원은 이와 함께 환자들을 섬기는 병원이 되기 위해 여러가지 구체적인 방법으로 봉사하고 있었다. 환자들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랑으로 대하며 기도해 주는 것은 물론 개척교회 목회자들의 아픈 무릎과 어깨, 팔꿈치를 치료가 가능한 데까지 저렴하게 고쳐주고 있다.
이처럼 사랑을 실천하면서 비기독교인 몇명이 회심하고 주님께 돌아오는 역사도 일어났다. 타종교인들이 우연히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경과가 좋자 예수님을 구주로 믿기로 한 일, 변화된 한 사람을 통해 가족 전체가 교회에 다니게 된 일, 밋밋하게 신앙을 하던 이들이 다시 뜨거워지는 등의 간증들이 많다.
세번째 사랑의 병원이 추구하는 비전은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연구하는 병원이 되는 것이다. 첫번째 비전과도 공통되는 것은 바로 전문성. 초창기 한국 의료선교사들에 의해 세워진 병원은 기술력에서도 최고의 수준이었지만, 오늘날 기독병원들은 연구 부족으로 전문성이 결여됐다는 것이 국 원장의 생각이다. 때문에 그는 병원의 다른 의사들과 수시로 저널을 보고, 의사 모임에 참여하고 있다. 단지 더 많은 이익을 얻기 위해 연구하는 일반 병원들과 달리, 사랑의 병원은 수익은 물론 선교하는 병원으로 자리 매김하기 위한 연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앞으로 어떤 환란이 올지 모르지만 저희들과 하나님과의 관계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흥하든 망하든 그 결과는 모두 하나님께 달려 있는 것이고, 저희는 다만 순간순간 하나님과의 관계에 집중할 따름입니다. 하나님의 미련한 자가 되어 세상의 지혜있는 자에게 좋은 본이 되고 싶습니다"
사랑의 병원 총 책임을 맡으면서 하나님 앞에 점점 울보가 되어 간다는 국 원장. 그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에 달한 이 때, 크리스천이라면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안녕은 물론 영적인 건강까지 요청됨을 주장한다. 지금도 더 많은 사람들을 상대로 신체적, 정신적, 영적인 전인치유를 하는 선교병원이 되기 위해 사랑의 병원은 함께 일할 신실한 기독교인 의사들과 3천 기도후원자들을 모으기에 여념 없다.
이지희 기자 jhlee@ch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