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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스 극복에 도움되는 ‘면역력을 키우는 방법’
    • 작성일2015/06/19 14:13
    • 조회 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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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상에 생존하는 생명체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은 미생물이다.
    미생물이란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등등 우리의 눈으로는 보이지 않으나 우리가 살고 있는 주변 환경에서 가장 많이 분포하는 생명체를 말한다.
    지금까지 알려진 것만 해도 수없이 많은데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는 것들까지 합하면 그 수는 천문학적으로 불어날 것이다. 그중에서도 바이러스 종류들은 특수한 상황에서만 생명체로서의 기능을 하는 특이한 미생물들인데 우리가 이제는 많이 알고 있는 에이즈 바이러스, 독감 바이러스 등이 여기에 속한다.
     
    실제로 많은 바이러스들은 사람과는 상관없이 각자 생존하고 있으나 간혹 몇몇 바이러스들이 사람에게서 질병을 일으키고 있다. 사람에게서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들은 대부분 원래 가지고 있던 유전자의 일부분에 돌연변이가 생기므로 인해서 발병되는 경우가 많다.
    바이러스 유전자의 돌연변이는 자신의 생존을 위해 진행된다고 믿어지고 있는데 왜냐하면 이러한 돌연변이로 말미암아 사람의 면역세포와 면역 시스템은 돌연변이 바이러스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병원성 바이러스의 증식을 방관하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백신을 만들어서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것은 완벽한 예방이 되기가 어렵다. 치료약도 마찬가지이다. 바이러스를 비롯한 많은 병원성 세균들이 항생제 내성 유전자를 가지도록 돌연변이 되어 약으로 잘 치료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병원에서는 폐렴이나 기타 다른 합병증을 예방하면서 감염된 사람이 스스로의 면역력으로 질환을 극복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이 현재로써는 주된 일이 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무엇으로 메르스와 같은 전염성 바이러스를 퇴치하고 극복할 수 있다는 말인가?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자신의 타고난 몸을 믿어야 하는 것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몸을 믿어야 하는 것은 나 스스로 바이러스에 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같은 바이러스에 노출되더라도 누군가는 가벼운 증상으로, 누군가는 심각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증상이 거의 없거나 가벼운 경우는 왜 그럴까? 이것은 바로 우리 몸의 보호기능 즉, 면역 시스템 때문에 외부로부터 침입한 바이러스들이 다 죽었기 때문이다. 면역세포의 대표는 바이러스를 감싸서 녹인 후 먹어 치워 버린다.
     
    그렇다면 왜 누구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고통 속에 죽어가고 누구는 건강한 걸까? 그건 바로 공포심이다. 마음이 약한자!
    즉, 공포심으로 가득찬 자들은 스스로의 건강, 즉 면역세포 시스템을 작동 불능으로 만들기 쉽다.
     
    실제로 미국 켄터키대학교 연구팀의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면역력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조사한 결과 삶에 낙관적인 태도를 오래 유지한 학생일수록 면역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의 수잔 세제스트로 박사는 “같은 사람이라도 삶의 태도에 따라 면역력이 변하는데 긍정적인 기분이면 그 학생의 면역력은 더 활성화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연구팀은 “행복할수록, 긍정적일수록, 희망적일수록 사람은 스트레스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의학치료나 충고에 더 잘 따르기 때문에 병에서 빨리 회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므로 너무 두려워 말고 자신의 몸을 믿어보자!
    병에 대한 공포심은 없으나 자기 몸을 학대하는 사람들이 스스로의 면역력을 약화시킬 가능성이 크기에 몸을 사랑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이다.
     
    요즘 같은 시기에 불규칙한 생활을 하고 식사가 부실하거나 인스턴트 위주의 식사를 한다면, 거기에 술, 담배를 많이 한다면 불 속에 뛰어드는 불나방과 같이 몸을 해하는 것과 다름없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몸이 보내는 경고를 애써 무시하곤 한다. 따라서 평범하고도 규칙적인 생활이 필수적인 것이다.
     
    이외에 메르스 사태와 같은 상황을 극복하는데 도움되는 면역력을 키우는 방법을 소개한다.
     
    욕조와 물
     
    1. 뜨거운 목욕을 가급적 자주 한다.
    몸의 체온이 1~2도만 올라가도 대부분의 바이러스에게는 치명적이다.
     
    2. 유산균을 매끼 먹는다.
    유익한 유산균 위주로 장이 충만해 있다면 면역력을 더 좋게 유지할 수 있다.
    행복호르몬이란 별칭을 가진 세로토닌 호르몬은 약 70% 가량은 장에 있는 장크롬친화성세포에서, 30%는 뇌에서 만들어진다고 한다.
    따라서 장이 문제가 있고 튼튼하지 못하다면 독소가 많이 생성되는 것은 물론 정신건강 즉, 비관적 생각, 우울함, 공포심 등이 더 커질 수 있고,
    이것이 면역력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장 건강에 유익한 유산균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단, 유산균은 장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코팅이 되어 있으며, 유산균이 5가지 이상(100억개/g) 존재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한번 균주가 정해지면 계속 배양만 하면 되는 세균 제품의 속성상 원가 무조건 값비싼 제품보다는 앞서 설명한 요건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3. 양파와 생강을 매끼 조금씩 생으로 먹는다.
    양파와 생강은 혈액 속 지방을 아주 많이 제거하는데 탁월하며, 혈액 속 지방이 확실히 제거되면 면역 기능이 활성화되는데 도움된다.
     
    4. 물은 식사하기 한 시간 전후를 피해 하루 2.4ℓ를 나눠 마신다.
    몸속의 적절한 수분은 세포를 활성화시켜 면역 기능을 최고조로 만든다. 따라서 하루 2.4ℓ 정도 충분히 물을 마시는 것이 면역력에 도움이 된다.
     
    물을 식사 전후에 바로, 많이 마시면 위산이 희석되어 소화에 어려움이 있고, 위장이 부담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물을 마시는 시간을 잘 선택해야 하는데 아침식사 후 10시 반 정도면 충분히 소화가 된 뒤이므로 이때부터 시작해서 점심 식사 한 시간 전까지 물을 천천히 자주 마시고, 점심 식사가 소화된 시간인 오후 3시 이후에 다시 조금씩 마시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저녁 식사 후에는 입가심으로 물을 조금 마시는 거 외에는 가급적 물을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이 좋은데, 이유는 수면 중 소변 때문에 깨는 등 수면의 질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5. 가장 단시간 내에 면역 기능을 극대화 하는 방안은 면역증강 주사를 맞는 것이다.
    우리가 몸에 좋다는 많은 식품과 기능식품들은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리므로 면역 증강 주사를 5~10여회 맞는다면 바로 강력한 면역력을 가지게 된다.
    면역 증강 주사의 성분은 기본적으로 비타민 C를 포함한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그리고 생리활성 물질이다. 비타민과 미네랄은 체내에서 효소의 활성을 촉진하여 면역 세포를 활성화 하는데 기여하고, 생리활성물질은 말 그대로 면역세포와 시스템에 직접적으로 작용한다.
    <글 = 사랑플러스병원 국희균 원장(정형외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