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여름을 즐기기 위한 안전한 물놀이 건강수칙
- 작성일2015/08/28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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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여름을 즐기기 위한 안전한 물놀이 건강수칙
워터파크나 수영장 바닥에서 미끄러져 손목이나 발목을 다치거나, 워터슬라이드에서 잘못 착지해 요추부 통증, 타박상 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물놀이 중 발생하기 쉬운 안전사고와 질환 등의 예방법을 알아봤다.
◇ 낙상 시 손목 부상 유의, 경추부 디스크 환자는 워터폭포 피해야.
미끄러운 바닥에 넘어지면서 손목을 짚으면 체중의 약 10배에 달하는 충격이 가해진다. 이는 염좌나 심한 경우 골절까지도 발생할 수 있는 충격이다. 사랑플러스병원에 따르면 최근 휴가기간 수영장에서 낙상사고로 인대 파열 등 인대에 손상을 입은 환자가 3배가량 증가했다.
◇ 물놀이 전에는 스트레칭, 물놀이 후에는 온욕
모든 안전사고를 피할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넘어지거나 부딪힐 여지를 완벽히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부상 시에도 몸이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물놀이 전 준비운동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기본 상식이다. 물놀이 부상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이 기본을 지키는 것이다. 물놀이 전 충분한 스트레칭은 관절운동 범위를 증가시키고, 근육, 인대에 혈행을 개선해 갑작스런 충격에 관절이 손상될 위험을 줄여준다. 또한 갑자기 차가운 물에 들어가는 것은 근육과 인대의 경직을 유발하므로 피해야 한다.
바닥에 떨어진 날카로운 이물질에 의한 사고도 많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멋보다 안전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밑창이 밋밋하거나 굽이 높은 신발은 피하고 미끄러지지 않는 아쿠아 슈즈 등을 신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이물질에 의한 손상뿐 아니라 족저근막염들이 생기는 것도 줄일 수 있다.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은 물놀이가 끝난 후에도 행해진다. 물놀이 후 온욕 은 긴장된 근육, 인대에 혈행을 개선시켜 후유증을 방지할 수 있다.
정형외과 국희균 원장은 “만약 염좌 및 타박상 등이 1주 이상 지속된다면 만성통증 및 퇴행성 변화까지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병원에 내원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헬스팀 임한희 기자 newyork291@segye.com >
< 기사 원문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5/08/17/2015081700282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