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스포츠 즐기다 아차 하면 목, 허리 나간다
- 작성일2015/12/2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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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스포츠 즐기다 아차 하면 목, 허리 나간다
-낮은 기온과 갑작스런 운동으로 인해 근육과 관절에 무리를 주어 부상
일으킬 수 있기에 부상 예방 위해서 잘 넘어지는 법 익히는 것 중요하고
목,
허리 통증 지속되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봐야
입력 2015-12-23 11:41:14, 수정 2015-12-23 11:41:14
헬스팀 이재승 기자 admin369@segye.com
초중고등학교의 본격적인 방학과 함께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인파들이 점점 많아 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주말은 크리스마스도 함께여서 더욱 더 스키장이나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인파들로 인산인해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겨울 설원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그로 인해 생기는 질환과 부상도 느는 것이 사실이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14/15 시즌 동안 512만명이 스키장을 방문해 1000명당 2명꼴인 9,91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부상 유형별로는 타박상이 3,990건, 염좌 2,329건, 골절 1,450건 등 순으로 집계되었다.
이렇듯 설원에서 즐기는 겨울 스포츠의 경우 언제 어디서 어떻게 부상을 당할지 모르고 자신에 의해 혹은 타인에 의해 부상을 쉽게 겪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더 주의가 필요하다.
◆ 겨울스포츠, 아차 하는 순간 부상
기온이 낮으면 우리 몸은 자연스레 움츠리게 돼 몸의 근육이 굳어진다. 평소에 운동을 하던 사람이라도 준비운동 없이 갑작스레 운동을 하면 근육과 관절에 무리가 간다.
특히 스키, 스노우보드, 스케이트 등 야외 활동이 많은 겨울레포츠는 충돌이나 낙상 등의 부상위험이 크며, 미끄러운 설원이나 얼음위에서 빠른 스피드를 느끼는 운동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찰나의 순간에 골반과 허리를 다치거나 손목을 잘못 짚어 다칠 수 있다.
따라서 겨울스포츠에서 안전을 지키려면 우선 잘 넘어지는 방법을 익혀 부상위험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척추에 충격을 최소화해 목과 허리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은 스키는 넘어질 때 한쪽 엉덩이를 뒤로 앉듯이 넘어지거나, 무릎에 손을 붙이고 스키를 나란히 해 경사면에서 직각이 되도록 하면서 넘어지는 것이 좋다. 스노보드는 두발이 자유롭지 않은 상태로 넘어지므로 부상 위험이 더 클 수 있는데 앞으로 넘어지는 경우 무릎을 구부려 몸을 조금 웅크린 자세로 얼굴을 들고 전방으로 슬라이딩 되도록 몸을 펴고 넘어지도록 하면 충격을 최소화 할 수 있다.
◆ 부상예방과 응급처치
어떤 스포츠 활동을 하더라도 준비 운동은 기본이다. 날씨가 추워지면 자연적으로 관절의 운동범위가 제한되고, 몸의 유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운동 전 스트레칭으로 가볍게 몸을 풀어주면 관절이 움직일 수 있는 범위를 늘려주어 신체 유연성을 높여주므로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기온이 낮아 체온이 쉽게 올라가지 않으므로 실내에서 준비운동을 해 약간 땀이 나는 상태로 몸 상태를 유지하고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땀이 쉽게 식지 않도록 얇은 옷을 겹쳐 입는 것도 체온유지에 도움이 된다.
더불어 스키와 스케이트 등 겨울 레포츠의 경우 충돌의 가능성이 크고 부상의 위험에 노출되어있기 때문에, 안전장비 착용은 물론 안전수칙을 잘 지키고 자신의 실력이상의 묘기를 부리거나 욕심을 부리는 것은 삼가 하는 것이 좋다.
사랑플러스병원 서동상 원장은 “겨울철 스포츠는 즐기기에도 좋지만 부상을 입을 수 있는 확률도 높다”며“몇 일 쉬면 괜찮아질 것이라 방치하는 사람이 많은데, 목통증과 허리통증이 지속되고 손저림이나 다리저림 증상이 나타나면 목디스크, 허리디스크일 수 있으므로 빨리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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