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남성 "통풍주의보" 발령
- 작성일2016/01/3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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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남성 "통풍주의보" 발령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통풍", 금주와 유산소 운동으로 예방
[뉴스인] 이나현 기자 = 국민 건강보험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통풍 진료인원은 2010년 22만2864명에서 2014년
30만9356명으로 연평균 8.5%씩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진료비는 395억 원에서 594억 원으로 해마다 10.8%씩
늘어난 것으로 집계 됐다.
바람만 스쳐도 아파 통풍이라 불리는 이 질환은 퓨린이라는 물질의 대사산물인 요산결정체가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않아 요산결정이 관절과 신장에 쌓여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한다.
30일 관절·척추·통합치료 사랑플러스병원 관절센터 윤재웅 원장은 “급성 통풍성 관절염은 대게 5~10일이 지나면
저절로 나아지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혈중 요산수치가 높아지면 재발하는 빈도가 높아져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조사를 남녀 성별로 분석한 결과 2014년 통풍으로 진료를 받은 남성 환자는 28만 2998명으로 여성 환자
(2만 6358명) 보다 10.7배나 많았다.
여성의 경우 생리를 하는 동안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이 요산을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통풍이 거의
발병되지 않기 때문이다. 폐경 이후엔 통풍이 발병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통풍성 관절염은 혈중 요산 수치가 갑자기 상승하면서 주로 급성관절염으로 나타난다. 환부의 관절이 갑자기 부으면서
빨갛게 되고, 심한 통증이 일어나는 게 특징이다.
드물게 열이 심하게 나면서 여러 관절에서 통증이 일어나는 다발성 관절염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고, 통증이 낮보다
밤에 심하게 일어나는 경향이 있다.
통풍성 관절염 초기라면 소염진통제와 요산의 생성을 억제해주는 약물 치료를 통해 증상 조절이 가능하나, 방치할 경우
관절의 손상과 주요 장기들의 문제 등을 야기할 수 있어 정기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윤재웅 원장은 "통풍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적절한 유산소 운동으로 혈압을 조절하고
이상지질혈증을 관리하는 것, 비만을 경계하는 것 등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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