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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쿡쿡 찌르는 듯한 통증, "대상포진"…치료·예방법은?
    • 작성일2016/03/07 16:45
    • 조회 3,027

    쿡쿡 찌르는 듯한 통증, "대상포진"치료·예방법은?

    -면역력 약해지면 "수두 바이러스" 활동 재개

    최동희 기자 | 승인 2016.02.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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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인] 최동희 기자 = 50대 주부 이모 씨는 몇 일 전부터 온몸 여기저기가 쑤시고 아프기 시작했다. 지난 연휴 동안 무리한

    탓이겠지 생각하고 파스를 붙여봤지만 통증은 갈수록 심해졌고 며칠 전 피부반점과 물집까지 생겨 병원을 찾았다. 검사결과

    대상포진 진단을 받았다.

     

    19일 사랑플러스병원에 따르면 대상포진이란 과거에 수두에 걸렸거나 수두 예방주사를 맞은 사람의 특정 신경 속에 잠복해

    있던 수두 바이러스는 우리 몸의 저항력이 약해질 때 다시 활동을 시작한다.

     

    이때 그 신경에 손상을 줘 통증과 이상감각을 일으키고, 그 신경을 타고 나와 피부에 발진, 수포 등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대상포진은 피곤이 쌓이거나 평소 하지 않던 과격한 야외활동, 영양 불균형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질 때 발생하게 되는데 면연력이

     약한 50~60대는 물론 스트레스가 많은 젊은 층에서도 나타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대상포진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지난 200945만명에서 지난 201464만명으로 연평균 7.3%

     증가했으며, 여성은 7.9%, 남성은 6.4% 증가해 여성환자의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연령별로 보면 5025.6% 6018.5% 7012.7%로 전체의 60.9%50대 이상이 차지했고, 성별로 보면 50대 이상

    환자 중 여성이 63.5%로 남성(56.9%)보다 1.6배나 많았다.

     

    대상포진에 걸리면 초기증상으로 오한, 발열, 근육통 등의 몸살감기 증세가 나타나다가 눈에 보이는 물집, 발진 등이 생기면서

    극심한 통증이 생긴다.

     

    통증은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세포를 파괴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이러한 통증은 대상포진 치료 후에도 신경에 상처를 남겨 지속적

    인 신경통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게 사랑플러스병원의 설명이다.

     

    또한 눈 주위를 침범한 대상포진으로 시력의 문제가 발생하거나 실명에 이를 수도 있고 얼굴 부위를 침범해 안면신경 마비,

    뇌신경을 침범해 뇌수막염, 방광 부위를 침범해 신경성 방광 등의 후유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대상포진은 무엇보다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선 평소 규칙적인 생활과 고른 영양 섭취, 적절한 운동으로 면역력

    을 높이는 것이 필수다.

     

    더불어 면역력이 약한 대상포진 위험군이라면 백신접종으로 대상포진을 예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미국 질병관리통제센터

    (CDC)60세 이상 성인은 대상포진 백신을 맞도록 권하고 있으며, 국내외 연구에 따르면 대상포진 백신의 예방효과는 51%에서

     최대 70%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절·척추·통합치료 사랑플러스병원 가정의학과 나서영 과장은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떨어지면 생기기 때문에 평소에 면역력을

    키우는 게 최선의 예방책"이라고 말했다.

     

    이어 "극심한 피로와 스트레스에 면역력이 떨어지면 젊은 층도 쉽게 걸릴 수 있으므로 노인층을 비롯한 젊은이도 규칙적인 운동,

     금연, 절주 등의 바른 생활습관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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