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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추워진 겨울철, 노인들 낙상 주의보
    • 작성일2013/12/2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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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추워진 겨울철, 노인들 낙상 주의보

    겨울철이면 기온이 떨어져 심장에서 공급되는 혈액이 줄어들면서 관절 주위의 근육과 인대가 수축되고, 관절이 뻣뻣해진다. 특히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의 장기간 사용으로 연골이 마모되고, 관절에 염증이 생겨서 발생하는데 혈액 공급이 줄어드는 겨울철에 더욱 심해진다.
     
    또한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에 노인들의 낙상 관련 골절 예방이 필요하다. 노인들의 겨울철 인대 손상, 넘어지거나 낙상으로 인한 골절 예방을 위한 골다공증 관리를 위해 항상 몸을 따뜻하게 하고, 평소 관절을 움직여서 운동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관절전문병원인 사랑의정형외과에서 노인들의 골절이나 인대 손상에 대한 사례를 조사한 결과, 추워진 날씨에 갑자기 움직이다가 넘어지거나 몸의 피로로 관절이 뻣뻣해져서 낙상을 당하는 사고로 인한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겨울철 산행의 경우 오랜 시간 경사로를 걷는 운동이기 때문에 서리나 낙엽 등으로 약간의 부주의로 미끄러질 경우에도 부상을 당하기 쉽다. 겨울철 등산으로 인한 부상은 전방십자인대 손상 등의 무릎 부상과 발목 인대 손상 및 발목 골절 등이 많다.
     
    관절염이 있는 노인들의 경우는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을 피하고,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으로 관절염의 통증을 감소시키며 관절 주위의 근육과 조직을 강화시켜 주는 것이 좋다.
     
    사랑의정형외과 국희균 원장은 “겨울철 노인들이 오랜 시간 걷는 경우 발바닥을 사용해서 지면에 완전히 닿도록 하고, 무릎을 충분히 펴면서 이동하는 자세를 권장하고, 보폭은 좁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노인들의 경우 연골이나 뼈가 약해져 있기 때문에 다친 부위가 붓거나 걷기 불편하다면 가급적 빨리 병원을 찾아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문화일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