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등산 이럴 땐 독(毒)
- 작성일2013/12/2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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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한 등산 이럴 땐 독(毒)
1800만 우리나라 등산 인구수 이다.
바야흐로 등산의 전성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사람들은 각자의 이유를 가지고 등산을 한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찾아, 한 주간 도시 생활의 삭막함을 산이 주는 포근함으로 위로받기 위해, 친목(산악회)을 위해 이처럼 가지각색의 이유가 있었지만 그 중 가장 큰 이유는 건강(운동)을 위해서이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등산 열풍에 일조를 한 셈이다. 하지만 이런 건강을 위한 등산도 자칫 잘못하면 오히려 독(毒)이 될 수도 있다고 한다.
등산 후 주의할 점을 사랑의 정형외과 국희균 원장께 들어 보았다.
평소 산을 즐기는 분이라면 산행하는 도중에 발목과 손을 잘 못 짚어 손목, 어깨를 삐끗한 경우가 있을 것이다. 이럴 경우 파스나 약만 먹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 부상 부위를 압박붕대로 보호하고, 심장보다 높게 위치시키며, 얼음 찜질 등의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그럼에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단순 염좌가 아닌 인대나 근육 손상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특히 남성의 경우 여성보다 근력이 좋아 발목 등의 인대가 부분 파열되고도 등산이나 스포츠 활동을 즐기다 심각한 관절 손상으로 이어져 수술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또 부상이 아니더라도 등산 후 무릎의 통증이 지속되거나, 구부리거나 펼 수 없는 등 통증이 심해 걷기 어려울 정도라면 연골판이나 인대 손상을 의심할 수 있다.
이럴 경우 증상을 무시하고 시간을 지체하게 되면 관절 내 손상 정도가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꼭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건강을 위한 등산, 혹시라도 산행 후 통증이 계속된다면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