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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엔 부모님의 허리 건강을 지켜주세요!
    • 작성일2013/12/25 17:19
    • 조회 4,179
    추석엔 부모님의 허리 건강을 지켜주세요

    추석을 맞아 시골에 계신 부모님들이 자식이 있는 서울로 역귀성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 이젠 추석의 한 풍속도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연로하신 부모님들의 장시간 차량 탑승이 허리에 악영향을 끼쳐 병원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어 주의를 요한다.

    충북 진천에 사는 김모 씨는 40년 가까이 농사를 지어왔지만 이 번처럼 허리가 아픈 적은 없었다고 이야기 한다. 그냥 디스크 이겠거니 생각을 했다가 비수술 척추전문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사랑의 정형외과에서 요추관 협착증이라는 진단을 받아 “경막외 신경차단술” 시술을 받고 회복되었다.

    요추관 협착증은 척추의 퇴행성 변화로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요추관이 좁아져서 신경이 짓눌리게 되는 질환으로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 농부나 장시간 쪼그리고 앉아서 일하는 노동자에게 주로 많이 발생되어 농촌병 혹은 시골병이라고도 이름 붙여져 있다.

    협착증의 증상은 엉덩이부터 허벅지, 종아리, 발끝까지 저리거나 당기고, 조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고,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아프고 힘이 풀려 쪼그려 앉아 쉬었다 가다를 반복하게 되며 허리를 뒤로 젖히기 힘들고 앞으로 숙여야 통증이 없어지는 특징이 있다.

    최근 사랑랑의정형외과에서 요추관 협착증으로 치료한 1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경막외 신경 차단술, 물리치료, 약물치료를 병행한 결과 95% 이상의 환자에게서 호전을 보였으며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요추관협착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잠을 잘 때와 앉을 때의 자세가 중요한데 웅크리고 자기 보다는 반듯이 누워서 자는 게 좋겠고, 앉아 있을 때에는 허리를 쭉 펴고 등받이에 기대어 허리의 하중을 분산시키는 것이 좋다.

    자칫 지나치기 쉬운 허리 건강, 안전운전과 함께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고 혹시 증상이 있다면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허리 통증 환자의 90% 이상이 호전 가능하므로 수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치료시기를 놓치는 과오를 범하지 말아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