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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장철 이후 무릎관절염 환자 급증
    • 작성일2013/12/25 17:28
    • 조회 3,837
    김장철 이후 무릎관절염 환자 급증

    관절내시경으로 진단과 동시에 치료
     
    다가온 김장철은 배추값은 떨어져도 양념값이 너무 비싸 주부들의 고민이 크다. 그러나 김장을 담가야 하는 주부들의 고민은 이 뿐만이 아니다.

    평소에도 잦은 집안 일로 인해 주부들의 관절은 손상되기 쉬운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 더욱이 오랫동안 쪼그려 앉아서 배추를 다듬고, 씻고, 썰고, 절이고, 버무리는 등의 작업을 해야 하는 김장철에는 손목과 무릎관절에 더욱 무리가 갈 수 밖에 없다. 

    따라서 평소에도 잦은 관절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주부라면 김장철에 대한 부담이 더욱 가중될 수 밖에 없다. 

    올 해로 34년 차 주부 김양희 씨(가명, 57세) 역시 김장을 앞두고 고민이 많다. 몇 해 전부터 무릎관절염증상으로 고생을 하고 있던 터에 최근 손목에도 통증이 생겨 물리치료는 받고 있지만 증상의 호전이 크게 나타나지 않아 아무래도 선뜻 김장을 담그기가 쉽지 않은 탓이다. 
     
    그렇다고, 가족들이 먹을 김치를 사서 먹는 것도 내키지 않는다.

     다른 주부들도 대부분 마찬가지다. 그래도 해마다 김장철이 되면 고생스러워도 맛있게 먹을 가족들을 생각하며 정성껏 김장을 담그는 주부들. 그러나 “매년 김장철이 지나고 나면 무릎관절이나 기타 관절에 통증을 호소하는 김양희 씨와 같은 주부 환자의 병원 방문이 증가한다”고 사랑의정형외과 국희균 원장은 말한다.

    이와 같은 김장철 이후에 병원 방문이 많은 주부 환자들의 증상을 호전 시킬 수 있는 치료 방법에 대해 국 원장은 “초기 관절염 환자인 경우, 보존적인 치료 방법만으로도 관절염의 치료가 가능하지만 증상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에는 보존적인 치료 방법만으로는 치료 효과를 얻기 어려워 ‘관절내시경’을 통한 치료 방법을 시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관절내시경은 환부를 절개하지 않고 1cm 미만의 작은 구멍을 통해 기구를 넣어 관절 속 부위를 모니터를 통해 보면서 다양한 수술과 질병 치료를 할 수 있다”며 

    “최소 절개이기 때문에 수술후 상처가 적고, 미용상의 문제도 적을 뿐 아니라 회복이 빠르다”라고 설명했다. 

    “감염이나 출혈에 의한 후유증으로부터도 안전하다” 면서, “무엇보다 관절내시경은 진단과 동시에 치료가 가능하여 조기 치료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자문 : 사랑의정형외과 원장 국희균

    이진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