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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성피로와 막히고 굳은 혈관, 킬레이션 요법이 효과적
    • 작성일2013/12/25 17:34
    • 조회 4,791
    만성피로와 막히고 굳은 혈관, 킬레이션 요법이 효과적
     
    직장생활 9년 차에 접어든 한모씨(남, 34세)는 한동안 스트레스와 누적된 피로 때문인지 매일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자신에게 나타나는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질병을 방치하다 만성통증과 피로감이 심해서 병원을 찾았다가 ‘만성피로증후군’ 판정을 받았다.

    만성피로증후군은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 당뇨병, 수면부족 등으로 인해 몸 안에 활성산소가 점차 증가하여 활동량에 비해 몸이 따라주지 않게 되면서 유발하는 질환이다. 

    주요 증상들로는 이유 없이 온 몸이 무기력하고, 피부가 거칠어지고 탄력이 줄어들고, 손발이 차갑고 저리고, 혈압이 높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계단을 올라갈 때 숨이 차고, 이곳 저곳이 쑤시고 아프고, 피로한 느낌이 자주 들고 의욕이 없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사랑의정형외과 국희균 원장은 “몸 안에 있는 활성산소를 제거하지 않고 남겨두면 몸 속에서 산화작용을 일으켜 단백질, 핵산, 지방산 등이 손상을 입게 되어 무기력함이나 우울증 등을 겪을 수 있고, 동맥경화증이나 신장질환과 같은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될 수 있다.”고 하며 “반드시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해 주는 치료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리고 “만성피로증후군뿐만 아니라 동맥경화, 뇌졸중, 당뇨병 등의 합병증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인 킬레이션 요법이 있다”고 덧붙였다.

    킬레이션 요법은 중금속 및 노폐물을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EDTA, 비타민 등이 포함된 약물을 정맥에 연속으로 주사하여 활성산소를 배출해준다. 최근,  만성피로증후군과 각종 질환 예방에 적합한 치료법로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혈관을 관리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반적으로 킬레이션 요법은 환자에 따라 1주일에 2~3회 치료하며, 한 번 치료 시에 2~3시간 정도 소요된다. 또한 처음 주사 시에는 20~30회를 실시하고, 유지요법으로 월 1~2회 실시한다.

    이진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