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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십견 등 어깨통증 환자 90%, 40대 이상 중·장년층
    • 작성일2013/12/2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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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십견 등 어깨통증 환자 90%, 40대 이상 중·장년층

    어깨통증 원인 다양하다...오십견이라 섣부른 자가진단은 위험천만!

    오십견 등 어깨통증으로 진료 받은 환자의 대부분이 4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이용하여 "오십견 등 어깨통증"의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 진료를 받은 환자수는 2006년 137만명에서 2011년 210만명(전체 인구의 4.3%)으로 최근 6년 동안 연평균 8.9%가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연령대별 진료인원은 50대가 전체 진료환자의 30.7%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60대 22.7%, 70세 이상 18.8%, 40대 17.9% 순(順)으로 나타나 40대 이상이 전체 진료환자의 90.2%를 차지했다.

    또 인구 10만명당 연령대별 진료환자 분포는 60대(1만1천883명), 70세 이상(1만1천637명), 50대(8천867명), 40대(4천370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오십견 등 어깨통증으로 인한 진료환자를 상병별로 분류하면 전체 진료환자 210만명 중 74만명(35%)은 "어깨의 유착성 피막염"으로 진료를 받았으며, 40만6천명(19%)은 "근육둘레띠 증후군", 31만1천명(15%)은 "상세불명의 어깨병변"으로 조사됐다.

    오십견 등 어깨통증으로 인한 진료환자 중 "수술을 받지 않은 환자"는 인구10만명당 4,148명, "수술을 받은 환자"는 인구10만명당 78명이었다.그러나, 최근 6년 동안 "수술을 받지 않은 환자"는 연평균 7.8%가 증가한 반면 "수술을 받은 환자"는 연평균 31.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최근 2~3년새 수술 환자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현상을 보였다.

    이 기간 진료비는 연평균 12.6%, 급여비는 12.1% 늘어났으며, 남성의 진료비 연평균 증가율이 여성을 앞섰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박상훈 교수는 “어깨관절의 심한 만성통증, 야간 통증과 운동장애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질환의 하나로 전체 인구의 약 4%에서 유발되는 것으로 보고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오십견 등 어깨통증은 1~2년 간의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데 환자와 보호자가 질병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치료가 용이하다,운동제한이 심해진다고 해서 무리하게 수동적 운동을 하면 더욱 심한 경직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랑의정형외과 국희균 원장은 " 어깨통증의 발병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섣부르게 오십견이라고 자가 진단하는 것은 위험하고,치료시기를 놓쳐 만성질환으로 진전되거나 후유증까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국희균 원장은 "어깨통증 현상이 나타나면 전문병원을 찾아 전문의로 부터 정확한 진단 후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빠른 회복과 치유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장현식 기자/웰빙코리아뉴스(www.wbkn.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