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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 선교병원 "사랑플러스병원" 신축, 글로벌 병원 기틀 마련
    • 작성일2013/12/25 17:42
    • 조회 4,268
    기독 선교병원 "사랑플러스병원" 신축, 글로벌 병원 기틀 마련

    국희균 원장, 세계적 척추 관절병원 꿈꿔…오정현 목사 설교 

    21세기 미래형 척추·관절 전문 병원을 지향하는 기독교 선교병원 ‘사랑플러스병원(원장 국희균·구 사랑의 정형외과·사진 맨위)’이 신축 확장 이전에 따른 개원식을 예배 형식에 따라 29일 서울 명일동 신축 병원에서 가졌다.


    전 KBS 아나운서 최선규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원 예배는 사랑의교회 오정현(사진 두번째) 담임목사를 비롯,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이영무(현재 안산FC 할렐루야축구단 목사)씨, 전 국가대표 탁구선수 양영자 씨, 병원 임직원, 환자, 교인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1,2부로 나눠 열린 이날 개원식은 오정현 목사의 설교와 이정숙 씨(태릉선수촌 사역)의 기도, 김현우·김보라의 바이올린 피아노 연주 등의 1부 순서로 진행됐다.

    2부 예배에는 최형근 교수(서울신학대학교), 정재철 목사(이랜드 소속) 등의 축사, 김명호 목사(국제제자훈련원 대표)의 격려사에 이어 국희균 원장의 병원 의료진 소개, 병원 시공사 대표에 대한 감사패 증정이 있었다.

    이날 개원식 예배 설교를 통해 오 목사는 구약성경 사무엘하 6장 10절부터 15절에 이르는 구절을 인용하며 “병원이나 교회를 건축하는 것은 하느님이 보시기에 같은 일”이라며 “지금까지 병원을 운영해 온 국희균 원장님의 성품으로 보나 하느님의 심성으로 보았을 때 국 원장은 진정한 예배자로서 하느님의 축복을 당연히 받을 수 있는 사람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병원 진료 역시 단순히 질병만 치료하는 게 아니고 주님의 영적 치유까지도 말할 수 있는 것”이라며 “사랑플러스병원이 하느님의 사랑이 플러스되고 모든 임직원이 합심해 창조적 아이디어가 많이 계발돼 최소한 1~2년 내 서울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소문이 나는 병원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국희균 원장은 인사말에서 “병원이 건립되기까지 그간 애정과 관심을 가져준 모든 성도들께 감사와 함께 내게 이런 큰 미션을 주신 하나님께 언제나 부족한 모습”이라며 “그러나 초기 의사 시절부터 생각했던 선교병원의 면모를 갖추게 돼 무엇보다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 원장은 병원 건축 과정의 일련의 보고를 통해 그간의 감정이 북받쳐 오르는지 울먹이는 목소리로 “병원 신축하는 과정에서 경제적 난제에 부닥칠 때, 병원 임직원들이 이탈하는 등의 모진 일을 당한 적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위로해 주고 인도해준 주변분들께 진정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 더 분발해 세계적 척추 관절 병원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병원 건물은 지상 7층, 지하 2층에 연면적 3천400㎡이 넘는 규모로 최신식 의료기기 장비를 갖춘 도수재활운동치료실, 일반 중형병원에서 쉽사리 도입하지 못하고 있는 최고가 장비 진단 치료기 MRI(자가공명영상)를 갖춰 놓고 있다.

    도수재활운동치료실에는 정부로부터 보건신기술인증을 획득한 무중력 감압 디스크치료기 "KNX-7000"과 3차원 척추근력평가 및 척추안정화운동시스템인 "3D-NEWTON" 등 수십 종의 다양한 전문의료 장비가 대학병원 이상 놓여져 있다.

    특히, 환자의 건강과 안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국 원장의 뜻을 담아 건물 7층과 6층에는 ‘하늘정원’을 조성해 놓았으며, 선교병원답게 2개층에 걸쳐 홀로 앉아 명상할 수 있는 기도실을 마련해 놨다.

    이로써 지난 2004년 ‘사랑의 정형외과’에서 출발한 사랑플러스병원은 8년 만에 어엿한 독립 건물 형태의 중형병원으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현재 의사 6명을 비롯, 간호사, 일반 직원 등 6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최근 사랑플러스병원은 국 원장이 무릎 척추 관절의 원스톱 진료와 함께 무릎 척추 질환 비수술요법이 환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관절․관절내시경 수술도 4천회를 돌파하는 등 놀라운 수술실적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병원 내 원목을 두고 해외 선교사들의 후원은 물론, 매주 3일 씩 크리스천 환자들과 직원들이 함께 예배와 기도회를 갖는 등 선교병원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또, 주기적으로 병원 로비에서 소규모 ‘사랑의 음악회’를 열어 환자들의 문화생활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사랑플러스병원은 지난해 한국체육대학교를 비롯, 할렐루야축구단, 서울체육중고등학교 등과 산학협약 및 공식지정병원으로 선정되는 등 스포츠전문클리닉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얼마 전 국 원장은 한 기독교 TV에 출연해 기독교 입교하기 전인 전공의 시절 ‘밤의 황태자’로 불릴 만큼 정열적 삶을 살았던 젊은 시절의 사생활을 털어놔 화제가 되기도 했다.

    8년 전 8천만원으로 출발, 개원했다던 사랑플러스병원, 외유내강형의 국 원장 스타일처럼 그간 험난했던 과정을 뒤로 하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국내 병원 환경에서 기독교 선교병원이 어떤 형태로 자리매김될지 의료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웰빙코리아뉴스

    글=이건재 기자

    사진=임정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