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체의학박사 1호 "최준영 박사" 집중 탐구
- 작성일2013/12/2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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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체의학박사 1호 "최준영 박사" 집중 탐구
통합의학 선구자 최준영, "자연치유력, 자유로운 영혼을 꿈꾸는 의사이고 싶어"
국내 의료계에 돌발적(?) 사고를 가진 의학박사가 있어 화제다.
그는 바로 현재 서울 강동에 있는 사랑플러스병원 부원장인 최준영(47) 박사.
통상 딱딱하고 권위적인, 의사가 갖는 직업적 이미지와 달리 최 박사는 상당히 둥글고 부드러운 성격의 소유자다.
그래서인지 최 박사는 연세대 전공의 1년차 시절부터 자기 전공과는 다르게 한의학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당시 뜻을 같이하는 동기생 네댓명과 함께 한의사를 초청해 침을 놓거나 365개나 되는 경혈 자리를 암송하고 진맥을 짚어 보는 등 독특한 의료실습을 체험하곤 했다.
원래 최 박사는 정신과 의사를 지망했지만 정신과 실습과정을 통해 적성이 아님을 깨닫고 곧바로 가정의학과로 진로를 수정한다. 이때부터 최 박사는 본격적으로 통합의학을 선택하게 된다.
대체의학박사 1호에서 통합의학 전문의 삶은 "명쾌"
사실, 최 박사는 "폐암 환자의 활동도에 따른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의 일주기 리듬변화"라는 논문으로 차의과대학에서 대체의학박사를 취득했다.
논문 내용은"뇌는 신경과 호르몬 조절의 중앙처리장치로서 일정한 주기에 따라 활동하는데 이것을 중심시계라고 하며, 뇌의 지시에 따라 말초기관들이 규칙적으로 일정하게 활동하는 말초시계로서 활동을 하는데 암환자들 중에서 이런 중심시계가 많이 흔들릴수록 사망률이 높다는 것을 밝힌 논문이다"고 최 박사는 설명했다.
하지만, 국내 대체의학박사 학위로는 제1호이자 마지막이라고 최 박사는 귀띔한다. 현재 "대체의학"이라는 의학용어가 일반적으로 "통합의학"으로 개칭됐기 때문이다.
기자가 "대체의학"과 "통합의학"개념 차이에 대해 묻자 최 박사의 답변은 명쾌하다.
대체의학은 현대의학적 이론이나 근거는 없으나 일정한 효과와 안전성 면에서 인정받고 있는 의료분야를 말하고, 통합의학은 진료나 치료에 있어 현대의학을 비롯, 검증된 대체의학, 한의학 등을 통합적으로 적용하는 걸 말한단다.
현재 최 박사는 척추 관절 병원인 사랑플러스병원(원장 국희균)에서 "포보하나 힐링 클리닉"을 전담하고 있다.
이를테면 환자가 척추,관절이나 기관지, 피부 등에 염증이 있다면 해당 부위만 찾아 치료하는 게 아니고 환자가 먹는 음식이나 소화력 상태 등을 면밀히 관찰해 자연적으로 고쳐나갈 수 있도록 안내, 치료하는 클리닉이라고 최 박사는 강조한다.
지지메디텍의 KNX -7000, 3D NEWTON, BAROS 등으로 재활운동 치료하는 사랑플러스병원 재활운동 치료실 포보하나힐링클리닉을 통한 통합의학치료와 병행해 척추질환과 관절질환 등을 다뤄!
따라서 척추나 관절, 잘못된 해당 부분만 보고 치료하는 게 아니라 모든 신체 균형과의 관련성을 보고 치료할 때 질환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랑플러스병원, "포보하나힐링클리닉", 즐겁고 긍정적인 생각이 병을 낫게 해
"포보하나 힐링 클리닉"은 척추와 관절, 이를 둘러싸 균형을 유지시켜주는 근육과 인대에 영양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제거함으로써 이 네 가지를 바르게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인 혈관, 신경의 균형을 회복시키는 게 주 역할이란다.
또, 최 박사는 얼마 전 "포보하나치료"의 내용을 담은 "닥터 디톡스"라는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은 보통 일반인들이 갖기 쉬운 잘못된 식습관 음식 영양 섭취로 인해 빚어지는 신체 불균형의 원인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건강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최 박사는 국내 대체의학박사 1호답게 통합의학기관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대한민국통합의학센터" 자문위원으로서 통합의학의 주춧돌을 놓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 통합의학 센터는 전남도가 국내 통합의학의 발전과 진로를 확보하기 위해 국비 250억여원을 유치해 2015년도 개원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에 장흥에서 첫 삽을 뜬다.
이 사업과 관련, 최 박사는 기관 설립에 따른 기획이나 콘텐츠, 조직 구성면에 자문위원으로서 깊숙이 참여하고 있다.
이밖에 최 박사는 전국 병의원 의사나 한의사, 치과 의사 등 20여명이 참여하는 학술 모임의 성격을 띤 "자연통합의학연구회(회장 조병식)"의 회원으로 달마다 개최되는 세미나에 참가해 활발한 통합의학의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건강 비법"을 실천하는 훌륭한 가장, 참된 효자
실제 나이보다 젊게 보이는 이유를 묻자 특별히 운동 같은 건 하고 있지 않고 좀 별난 식사습관을 갖고 있단다.
주식은 100% 현미밥으로 하고 밥은 국이나 물에 절대 말아 먹지 않는다고.
게다가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 입을 통해 하지 않고 아무리 숨이 가쁘더라도 코로 들이마시고 내쉬는 게 건강 비법이라고 소개한다.
최 박사는 현재 부인 이문심(46) 씨와의 사이에 1남 2녀를 두고 아주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부인인 이 씨 역시 경기 시흥에 있는 신천연합병원에서 18.년째 근무하고 있는 수술실 전문 베테랑 간호사다.
최 박사 자신이 일반적 유형의 의사처럼 살지 않아 늘 부인을 고생만 시키는 것 같아 부인에게 미안하다고 전한다.
최근 최 박사는 오래전 돌아가신 친부모님을 대신해 주말마다 춘천에 거주하고 있는 80대 후반의 장인 장모 두 분을 찾아뵙는 게 효도라면 효도. 도심을 벗어나 시골 정취를 느끼며 아이들과 함께 자연의 멋을 즐길 수 있어 행복하다.
자연치유력을 믿고 자신의 전공인 대체의학처럼 포괄적인 치료정신을 담은 자연과 더불어 인술의 길을 가는 최 박사.
자녀들도 자유로운 영혼을 꿈꾸는 사람들로 키우고 싶단다. 최 박사 그야말로 진정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인지 모르겠다.
이건재 기자/웰빙코리아뉴스(www.wbkn.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