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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스크 치료의 기본은 "근육 강화 운동"
    • 작성일2013/12/25 21:11
    • 조회 4,065
    디스크 질환은 현대 고령사회에서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 경제적으로도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저리는 고통을 호소하고 더 나아가서 직장생활에서의 노동력 저하와 의료비가 상승하여 사회 경제적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디스크는 우리 몸에 전해지는 하중과 외부 충격을 흡수해 주는 완충작용을 하는데, 말랑한 젤리 같은 내부구조를 견고하고 질긴 주머니가 싸고 있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디스크 탈출증은 이러한 젤리 주머니가 터지는 병적 상태입니다.

    디스크 치료 방법은 크게 약물치료, 주사요법, 수술적 치료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 

    # 약물치료 
    치료 초기에는 여러 다양한 약물들이 치료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신경인성 염증치료와 혈류 개선제, 소염진통제, 항우울제, 근이완제 등을 증상에 따라 적절히 사용하여 그 증세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주사요법 
    약물치료와 물리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가 효과적이지 못한 경우 경막 외 스테로이드 주사요법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 수술적 치료 
    방사선 검사 및 MRI 검사에서 매우 심하게 디스크가 있거나, 보존적 치료에도 효과가 없고, 보행이 불가능하고 서 있기가 어려워질 때, 심한 통증과 배뇨 배변장애가 있을 때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디스크 질환은 나이가 들어가는 정상적인 생물학적 과정과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이 변화는 개인에 따른 차이가 많으며,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점차 진행한다는 것과 변화가 되돌릴 수 없는 과정임을 특징으로 합니다. 디스크 질환은 이러한 변화에 인체가 적응해 나가는 과정에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다른 모든 퇴행성 질환과 마찬가지로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인정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치료방법은 질환의 정도와 치료법의 효과를 고려하여 신중하게 결정되어야 합니다.

    디스크 치료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허리 강화 운동’이 기본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디스크 질환의 예방과 혹은 디스크의 수술적 치료 이후에도 허리 강화 운동은 재활의 기본입니다. 디스크를 포함한 척추의 주변은 우선 강한 인대가 둘러싸고 있으며, 척추와 디스크 주위는 다시 강력한 근육들로 지지를 받아 허리의 전후좌우 운동이 가능하게 해줍니다. 

    평소에 이러한 디스크와 척추주위 인대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가볍게, 천천히, 꾸준히 해주신다면 디스크 질환의 예방과 그 치료에 매우 도움이 되며 가장 합병증이 적은 좋은 치료 방법이 아닐 수 없습니다.

    허리 강화 운동의 가장 기초적이고 안전한 운동은 ‘고양이 낙타 운동’이 있습니다. 이는 인터넷상의 동영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자세를 네발 달린 동물처럼 하고 허리와 골반을 아래위로 내렸다가 올렸다가 하는 동작을 반복하는 운동입니다. 위로 올렸을 때 허리가 낙타처럼 되고 아래로 내렸을 때 허리가 고양이처럼 되는데 매우 손쉽게 안전하게 할 수 있는 허리 강화 운동입니다. 자 이제 간단한 허리 강화 운동으로 디스크 질환에서 탈출해 봅시다.

    <글 = 사랑플러스병원 진료부장 이재만 (정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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