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노인종합복지관, 지역아동센터·경로당과 협약 外
- 작성일2013/12/25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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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 모습. ⓒ복지관 제공
◈그린시니어 행복마을 프로젝트 공동협약
서울시립 강동노인종합복지관(관장 장천식)에서는 지난 23일 어르신 복지공동체 사업 ‘그린시니어 행복마을 프로젝트’를 원활히 수행하고자, 하늘빛지역아동센터와 서울중심지역아동센터, 원터골 외 3개 경로당과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어르신 복지공동체 사업’은 서울시, 강동구의 지원을 받아 수행하는 마을공동체 사업의 일환으로, 세대간 공동체 의식 향상과 아동이 느끼는 노인에 대한 사회적 거리감을 축소하기 위해 경로당 노인들이 주도적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협약으로 하늘빛지역아동센터, 서울중심지역아동센터, 지역 경로당 4개소는 세대통합 및 지역사회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함께 협력하게 된다.
장천식 관장은 “이번 협약은 수혜자로만 생각하던 어르신들이 능동적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노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개선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당뇨병과 심장질환’ 공개강좌
이와 함께 강동노인종합복지관은 복지관 이용 노인들을 대상으로 23일 오후 1시부터 2시 30분까지 대강당에서 ‘당뇨병과 심장질환’을 주제로 공개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강좌는 복지관 협력병원인 사랑플러스병원 이소연 내과과장이 ‘당뇨에 대한 거침없는 이야기’라는 주제의 강의로 당뇨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합병증 예방에 대해 교육했다. 강좌 후에는 노인들이 집에서 쉽게 당뇨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책자를 나눠줬다.
복지관은 지난 2월부터 노인들을 위한 건강강좌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 주제는 ‘암에 대처하는 자세’이다.
▲참가자들이 폐현수막으로 만든 가방을 들어 보이고 있다. ⓒ복지관 제공
◈고도아트와 경로당 연계행사 ‘폐현수막 활용 가방 제작’
22일에는 복지관 주최로 지역예술단체 고도아트와 연계해 고덕리엔파크3단지 경로당(회장 송명섭)에서 예술문화행사를 실시했다.
고도아트에서는 지역사회에서 무심코 버려지는 폐현수막을 활용하여 도시락 가방을 제작하고 있으며, 노인들이 예술과 만날 기회를 제공하고자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 행사에는 노인 60명이 참가해 도시락 가방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이후에는 전통이야기로 꾸민 ‘해남과 달님’ 손인형극을 관람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노인은 “밋밋했던 가방에 예쁜 꽃을 피게 해 주게 돼 마음이 밝아졌다”고 했으며, 다른 노인은 “다리가 아파 외부로 이동이 어려워 집과 경로당에서만 시간을 보내는데, 무료한 시간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겠다”고 했다.
◈노인들과 함께하는 문화산책 ‘은빛문화공감’
복지관은 또 서울문화재단(대표 조선희)과 협력하여 문화산책 ‘은빛문화공감’ 사업을 같은날인 22일 구내 저소득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들은 서대문 문화예술회관을 방문, ‘마티네 드라마 콘서트 7&7’ 공연을 관람했다.
‘은빛문화공감’은 서울문화재단 문화바우처 사업의 일환으로, 신체적·경제적 문제로 문화생활을 영위하기 힘든 노인을 대상으로 문화공연을 제공하여 심리·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연은 서울 튜티앙상블과 서울시 국악관현악단이 출연했다. 공연 종료 후에는 강동노인종합복지관과 디딤돌 사업으로 연계된 큰마루(대표 신현득)에서 식사를 제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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