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무거운 슈퍼맘, "석회화건염" 주의해야
- 작성일2013/12/27 17:21
- 조회 5,592
2013-10-23
여성들이 사회 진출이 늘어나며 많은 여성들이 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 모든 역할을 해내야 하는 슈퍼우먼, 일명 슈퍼맘이 되기를 원한다.
육아에도 가사일에도 회사에도 모두 충실한 슈퍼맘들은 어깨가 뻐근해지거나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지만 일시적인 통증으로 여기고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깨 통증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거나 스트레칭을 하면 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만성적이고 고질적인 어깨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에게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전화를 받고 있는 여직원
어깨에 통증이 발생하고 아픈 쪽으로 눕기가 힘들거나 통증으로 잠을 이루지 못한다면 ‘석회화건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석회화건염은 어깨를 자주 사용하거나 혈액순환 저하로 어깨의 힘줄에 석회가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이렇듯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석회화건염은 석회가 너무 커지게 되면 수술이 불가피하지만 초기에 발견하면 DNA프롤로와 체외충격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가 가능하므로 어깨통증이 만성적으로 발생한다면 외면하지 말고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석회화건염의 치료 방법중 하나인 DNA프롤로치료는 몸의 치유능력을 자극함으로써 세포재생, 조직재생을 돕는 비수술적 방법으로 세포의 활성화와 증식을 유도해 약해진 인대, 건골접합부, 관절낭을 강화시킨다.
또한 체외충격파 치료는 유럽과 미국 등 많은 나라에서 만성 근골격계 질환의 치료에 사용되고 있으며, 올림픽 경기 기간에 공식적으로 운동선수들을 치료하는 안전한 시술법이다.
기존의 물리치료, 약물, 주사 등의 치료방법으로 큰 효과를 보지 못한 만성 근골격계 환자들에게 추천되는 비수술적이며 안전한 최신치료방법이다. 통증점에 충격파를 가하면 그 부위에 혈관 재형성을 유도하여 혈액순환을 개선시키고 통증과 관련된 신경전달 물질의 농도를 낮추어, 통증이 감소되며 힘줄과 근육을 자극하여 주변조직을 더욱 튼튼하게 한다.
하지만 어떤 치료보다 평소 올바른 어깨의 사용을 통해 석회화건염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생활에서 팔을 움직일 때는 되도록이면 어깨 높이 아래에서 움직이는 것이 좋으며, 어깨를 앞뒤로 둥글게 회전시키는 스트레칭을 생활화 하여 관절과 근육을 풀어주면 도움이 된다.
<글 = 사랑플러스병원 국희균 원장 (정형외과 전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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