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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년회 계속되는 술자리, "역류성 식도염" 주의
    • 작성일2015/12/24 16:39
    • 조회 4,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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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년회 계속되는 술자리, "역류성 식도염" 주의

    -역류성식도염 발병, 1년중 12월이 가장 많아

     

    입력 2015-12-17 11:17:54, 수정 2015-12-17 11:17:54

    헬스팀 김봉수 기자 bs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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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을 마무리 할 시간도 이제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이 시점이면 지인들과 함께 송년회 모임 잡기에 분주할 때이고,

    원하던 원하지 않던 술자리가 많은 때이다.


    하지만 늦은 시간까지 술자리가 이어지고 자극적인 음식을 자주 먹는다면 역류성식도염이 발병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역류성식도염은 위의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여 발생하는 식도의 염증을 말하는데,

    식이나 송년회가 몰리는 12월에 "위·식도 역류병"으로 진료 받는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보고되어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09~2013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살펴보면 "위·식도 역류병" 진료인원은

    2009 2568000명에서 2013 3519000명으로 4 동안 37% 증가했고, 월별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연말연시를 맞아

    모임이 많은 12월에 진료인원이 가장 많았고 11월이 뒤를 이었다.


    또한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1.3배정도 많게 나타났고, 연령별로는 40~50대에서 가장 많이 발병한 것으로 집계 되었다.


    이는 경제활동의 주 연령층인 40~50대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을 하다 보니 스트레스가 많고 과식이나 야식 같은 잘못된

    식습관, 음주나 흡연, 운동부족으로 역류성식도염 환자가 많은 것으로 추정 할 수 있다.


    역류성식도염은 기능성 위장 장애 질환으로 스트레스, 과식, 불규칙한 식습관, 카페인 및 알코올의 과도한 섭취 등이 원인이 되며,

    증상으로는 속 쓰림, 가슴통증, 흉통, 목의 이물감, 신물, 신트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다만 흉통의 경우는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의

    심장 질환과 혼돈될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역류성식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떤 경우에도 과식이나 폭식을 금하고 꼭꼭 씹어 천천히 먹는 것이 중요하며 기름지고 맵거나

    자극적인 음식과 지나치게 신 음식도 삼가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담배는 식도 괄약근을 이완시키기 때문에 역류성식도염이 있는 환자는 식후에 절대로 담배를 피워선 안되며, 운동도 뛰는

    운동이나 상체를 앞으로 굽히는 요가는 위산을 식도로 역류시킬 수 있어 피하는 게 좋다.


    더불어 밀가루나 인스턴트 등의 가공식품은 위장의 운동을 저하시켜 소화 장애를 일으키기 쉬울 뿐 아니라, 음식이 위에 체류하는

    시간이 길어져 복압을 상승시켜 위산의 역류가 일어나기 쉬운 환경을 만들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으며, 취침전 음식 섭취를

    피하고 식후 2~3시간 이내에는 눕지 않는 것이 좋다.


    사랑플러스병원 가정의학과 나서영 원장은 "모든 병이 그렇듯 역류성식도염도 오래 방치하면 만성기침이나 기관지 천식 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심하면 식도협착이나 식도 조직에 이상이 생겨 위 점막처럼 변하는 바레트 식도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상증상이

    느껴진다면 빨리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역류성식도염의 근본적인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식생활 습관부터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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